보편적인 일상을 특별하게 그려내는 건 예술가에게 특별한 재능이고, 노아 바움백은 그런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갖춘 감독이다. 뉴욕을 주요 무대로 하는 그의 영화 속 인물들은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. 웃으면서 보다가도 울컥하게 되는 건, 어느 순간 그의 영화 속 캐릭터들의 고민이 나의 고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.
영화인가 아닌가. 영화 감독이 만들고 배우가 출연하니 영화인 것인가.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았으니 영화가 아닌 것인가. 봉준호 감독의 <옥자> 이후 계속 논쟁을 불러온 넷플릭스가 만든 영화들을 살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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